수도권 교회에서 일어난 소규모 집단감염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광진구에서 모임을 가진 패스트푸드 체인점 롯데리아 직원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직원 약 20명이 모임을 하면서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한 것이 감염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이 35명, 해외유입 추정이 19명이다. 지역사회 발생을 보면 서울 13명, 경기 19명, 부산 3명 등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다.

방대본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내 각 지점의 점장 등 롯데리아 직원 10명은 지난 6일 오후 광진구의 롯데리아 군자점에 모여 2시간가량 회의를 했다. 이후 인근 족발집, 호프집(치킨뱅이 능동점) 등으로 자리를 옮기며 총 19명이 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 중 경기 고양시에 사는 직원 1명이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방대본은 이들이 장시간 모임을 가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감염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34명, 경기 김포시 ‘주님의샘 장로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7명이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도 새로 나왔다. 지난 11일 경기 용인시 대지고등학교에서 1학년 A군이 처음 확진된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같은 반 친구 1명, A군의 형제가 다니는 인근 죽전고등학교에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누적 확진자가 총 5명 발생했다. 부산 사하구 부경고등학교 병설중학교(성인반)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한편 방역당국은 결혼식장 뷔페와 장례식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결혼식장 뷔페는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 및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장례식장에는 운영 책임자가 유족과 이용계약을 체결하기 전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설명하는 ‘사전설명 의무제’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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