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7월25일(113명) 이후 20일만이다. 이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3명 증가한 1만 487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03명 중 지역 85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8명, 서울 31명, 부산 5명, 인천 3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 1명, 강원 1명, 경북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선 교회와 시장,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학교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2일 교인 중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날 낮 12시까지 교인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11~12일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가족 4명 포함 교인 9명 등 총 12명이 확진됐다.

고양 반석교회로부터 'n차 전파'가 발생한 서울 남대문 시장에 이어 중구 통일상가에서도 의류도매업을 하는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롯데리아 직원 모임과 관련해서도 13일 낮 12시까지 모임 참석자 9명과 직장동료 2명 등 11명이 확진된 이후 서울에서만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가장 증상이 빠른 모임 참석자로부터 모임과 직장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용인 죽전·대지고등학교와 관련해서도 전날 기준 죽전고 학생 4명과 가족 등 2명, 대지고 학생 2명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확진자는 18명 중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 6명, 외국인 12명이다.

유입 국가는 미국 9명, 이라크 2명, 가나 2명, 필리핀 1명, 카자흐스탄 1명, 영국 1명, 알제리 1명, 에티오피아 1명 등이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46명 증가한 1만 3863명이며 완치율은 93.21%다. 사망자는 전일과 같은 305명(2.05%)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7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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