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와 목포시에서 밤새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전남지역 누적확진자는 123명으로 늘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에서는 8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목포시에서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121~12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순천 확진자 2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에서 역학조사 중이다. 목포 확진자 1명은 목사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7일 완도군에서는 서울에 다녀온 청산면 거주 70~80대 노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119~12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부부는 완도에서 확진된 첫 사례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 사는 딸의 집을 방문했으며 딸의 지인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없었던 완도군과 담양군에서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장성군·구례군·고흥군·신안군·해남군·강진군 등 6개 군을 제외하고 1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남 동부권에 이어 서부권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편 전남지역 확진자 123명 중 지역감염자는 97명, 해외유입감염은 26명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