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은 총 사업 2조74억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으로 이번 수원~한대앞 구간이 개통되며 수원에서 인천까지 전체 구간이 연결됐다. 수원~인천 소요시간은 총 70분이다. 향후 분당선과 인천발KTX 등과 교통망이 연계 돼 경기 서남부지역 철도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에서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역을 연결하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이 오는 12일 전 구간 개통된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 6월 가장 먼저 개통한 1단계 구간은 오이도~송도를 잇는 13.1km 구간이다. 2016년 2월에 개통한 2단계 구간은 인천~송도(7.3㎞)를 거쳐 오이도역까지 총 20.7km 14개 역을 운행해왔으며, 하루 평균 약 3만5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마지막 3단계로 수원~한대앞 19.9km 구간(수원~고색~오목천~어천~야목~사리~한대앞)이 개통되며 기존 협궤 노선 폐선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하나의 철도로 연결된다.
또 수인선(인천역~수원역)을 타고 인천역에서 수원역을 거쳐 서울 청량리까지 분당선(수원역~청량리역)으로 원스톱으로 연결되며, 역의 개수가 60여개이며 길이가 100㎞가 넘는 광역도시철도가 탄생했다. 이는 수도권 전철 노선 중 1호선(소요산~신창 166.7㎞), 경의·중앙선(임진강~지평 128㎞)에 이은 3번째 긴 노선(108.1㎞)이다.
수인선·분당선은 6칸 전동열차를 운행할 계획으로 직결운행 횟수는 평일 96회(상행 48회, 하행 48회), 휴일 70회(상행 35회, 하행 35회)이다. 출·퇴근 시에는 평균 20분, 그 외 시간에는 평균 25분 시격 수준으로 운행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5시36분~새벽 0시17분까지다.(수원역 하행 기준)
수인선이 전 구간 개통되면 인천 및 경기 서남부지역(시흥·안산·화성·수원)에서 경기 동부지역(용인·성남 등)간 이동이 편리해지고, 주요 거점역인 수원역(KTX, 경부선 일반철도, 1호선, 분당선 이용 가능)으로 가는 거리와 시간이 모두 크게 줄어든다.
오는 2025년 수인선 노선을 공용한 인천발 KTX 및 월판선이 개통되면 전국 방방곡곡을 반나절 철도 생활권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