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돼 지역내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명은 지역내 10번 확진자 가족과 11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들이다.
소사본동에 거주하는 부천 12번째 확진자 A(50·여)씨는 10번째 확진자인 21세 여성의 어머니로 신천지 신도다.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차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15번째 확진자인 B(55·여)씨, C(32·여)씨, D(26·남)씨는 11번째 확진자인 47세 남성의 오정동 직장 동료로 각각 도당동 빌라와 삼정동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확진자들의 동선에 따르면 12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달 16∼25일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과천 신천지교회와 서울 한 아파트로 아르바이트하러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26일에는 경기두레생협 소사점에 들러 계산원 1명과 접촉했으며 27∼28일에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29일에는 자택 인근 슈퍼마켓을 들렀으며 이달 1∼5일 자택에 머물다 6∼7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례 검체 검사를 받은 뒤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번째 확진자 B씨는 지난달 24∼25일 자차로 자택인 도당동 빌라에서 오정동 직장을 오갔으며 26∼27일에는 도보로 자택 인근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28일에는 직장과 자택 인근 빵집에 들렀으며 이달 2일 이마트24시 신흥시장점에서 근로자 1명과 접촉했다.
이달 3∼6일에는 직장에 출퇴근했으며 7일에는 자택 인근 병원·약국·슈퍼마켓·커피전문점·철물점을 방문했다.
15번째 확진자 C씨는 지난달 24일 자차로 출퇴근했으며 삼정동 자택 인근 병원과 약국을 이용했다.
25∼27일에는 직장에 출퇴근했으며 28일 자택 인근 약국과 슈퍼마켓을 방문한 뒤 삼성우리이비인후과에서 직원 1명과 접촉했다.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2일에는 직장 출퇴근, 3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한 누나 부부 2명과 접촉했다.
4∼6일 직장을 출퇴근한 뒤 7일 검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11·14·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약대동 한 화장품용기 제조업체의 나머지 직원 5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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