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형 노트북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가 공개되었습니다. 갤럭시북인 만큼 태블릿과 노트북을 겸하는 2in1 스타일이지만 노트북이 주요 용도이고 태블릿은 부수적인 개념입니다. 일단 터치스크린을 지원하고 360도 회전 힌지로 완벽히 접어서 사용할 수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키보드 하판이 분리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2019년 10월 공개된 갤럭시북 플렉스의 저렴한 염가 버전입니다. 플렉스의 경우 가장 저렴한 제품도 175만 원을 넘었기 때문에 가격을 낮춘 모델이 필요했습니다. 경쟁 제품인 13인치 급 LG 그램 2018이나 15인치 LG 그램 2020 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알파가 필요합니다.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의 가격은 830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96만 원부터 가격이 시작합니다. LG 그램보다 가성비가 좋은지 스펙을 보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8GB 램이 기본 용량이기 때문에 8GB 램은 기본 온보드로 장착되어 있고 나머지 하나의 슬롯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되는 시스템 같습니다. 램 용량에서부터 보급형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업데이트 한계도 있고요.
GPU는 인텔 UHD 그래픽스를 사용하고 배터리는 54Wh입니다. 플렉스나 LG 그램의 69.7Wh, 72Wh 배터리 용량보다 훨씬 작습니다. 노트북 개념으로 보면 매우 큰 단점이 되는 부분입니다. 외부 단자는 USB 3.0 A 타입 2개, USB 3.0 Type-C 1개, HDMI, micro SD 카드 슬롯이 지원됩니다. 단자 구성이 나쁘지는 않지만 USB Type-C 단자는 선더볼트를 지원하지 않고 micro SD 카드는 UFS 카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양쪽 모두 있으면 좋은데 그걸 빼버렸습니다. 염가 버전의 한계라고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