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어머니인 A씨가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A씨가 올해 3월 1일자로 신규 임용된 음성 E초등학교 교직원으로 지난달 18일과 27일, 이달 6일 등 세 차례 신규 임용과 관련해 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음성교육지원청과 충북도교육청이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4일 충북도교육청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 대소면에 거주하는 A씨는 올해 3월 1일자로 신규 임용된 E초등학교 교직원으로, 이달 5일 발열과 기침,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13일 오후 진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6시쯤 확진 판정 받고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A씨의 남편 B씨와 두 딸(대학생 C양.고교생 D양)은 A씨가 확정 판결을 받은 뒤 음성군보건소에 자가방문,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4일 오전 3시 20분 확진 판정받았다.
음성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들 4 가족은 그동안 이동 시 모두 마스크를 사용했으며 13일까지 일상접촉자와 밀접접촉자 수는 35명 정도로 파악됐다.
충북의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는 E초등학교 신규 임용과 관련해 지난달 18일 이 학교를 방문했으며 이어 같은 달 27일엔 다른 교직원 15명과 함께 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이달 6일엔 이 학교 행정실에 들러 임용관련 서류를 제출하면서 행정실무사와 10여분 정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학교 행정실에는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들에 대한 접촉자 분류 여부를 가리기 위해 현재 음성군보건소에서 조사 중이다.
A씨가 이 학교 행정실에 들렀던 이달 6일은 A씨가 발열과 기침, 근육통 증상이 나타난 날(5일) 이튿날이다.
A씨의 자녀인 D양(충북 31번째 확진자)은 고교 3년생으로 이달 5일과 10일 대소면의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인근 약국에서 조제약을 받아 복용했으나 그동안 코로나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남편 B씨는 진천 소재 직장에 다니며 딸 C양은 대학생으로 전해졌다.
이들 4가족은 현재 충주의료원의 격리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충북도, 음성군, 보건당국은 이들 일가족의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