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대방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배우자와 스페인 해외여행 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작구청은 18일 블로그를 통해 확진환자 발생 사실과 동선을 공지했다.
8번째 확진자(36세, 남성)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배우자와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16일 저녁부터 가래 증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8번째 확진자는 15일 오후 4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오후 6시10분 6019번 버스를 타고 서울공고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 안에서는 아내와 둘 다 마스크를 착용했다. 가장 가까운 자리였던 건너편 옆좌석에 앉은 1명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크를 쓰고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엘리베이터에서는 아내 외 다른 접촉자는 없었다.
회사원인 8번째 확진자는 16일과 17일 재택근무를 하다가 지난 17일 오후 6시50분 도보로 보라매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오후 8시까지 검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 때에도 엘리베이터에는 아내 외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8번째 확진자는 18일 오전 7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배우자도 18일 오전 8시50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태다. 구는 이날 오전 9시 확진자 자택 주변과 동선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동작구 8번 확진자
I(84년생,남,대방동 거주, 회사원(재택근무))
감염경로 : 배우자와의 해외여행(3월6일~3월15일, 스페인)으로 추정
3.15
- ~16:40 : 인천공항
- 18:10~19:00 : 인천공항→서울공고정류장, 버스(6019), 마스크 착용(본인, 아내), 건너 옆좌석 1명 마스크 착용
- 19:00~19:03 : 서울공고정류장→자택, 마스크 착용 자택엘리베이터(아내 외 타인 없음)
3.16 - 자택, 재택근무
3.17
- ~18:50 : 자택, 재택근무
- 18:50~20:00 : 자택→보라매병원→자택, 마스크 착용, 자택엘리베이터(아내 외 타인 없음)
3.18 - 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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