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관내를 경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중구는 30일 중구를 경유한 75세 미국인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서울익스르레스 인천공항점을 들렸다. 이후 9시 50분경 택시를 이용해 오후 10시 20분께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 체크인했다.
이어 A 씨는 28일 내내 호텔 내 커피숍, 객실, 식당 등을 들린 뒤 이날 오후 7시 호텔 객실로 복귀했다.
A 씨는 29일 오전 9시 20분께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해 인천공항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다시 택시를 이용해 오전 11시 27분께 인천 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후 낮 12시 10분경 김밥천국 경동점을 방문해 음식을 포장한 뒤 택시를 이용 오후 1시경 호텔 객실에 복귀했다.
중구는 30일 A 씨를 노원구 보건소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는 "A 씨가 머문 호텔과 주변 지역, 이동 동선 등에 대해 방역을 했으며,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