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관내에서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36명으로 증가했으며, 그중 1명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던 중 사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천시는 관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검사 인원, 자가격리자 등의 숫자가 줄어들고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해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려던 차에 사망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영천의 코로나19 첫 사망자는 신녕면 거주 한모씨(78)로 부인 임모씨(여.72)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평소 중풍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 지난 5일 오한.발열 증세를 보여 영천영대병원을 내원해 코로나 19 검체 채취를 하고 귀가했다.
이어 6일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7일 오전에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119 신고로 구급차가 출동했으나 심정지로 인해 자택에서부터 심폐소생술 실시하며 경주동국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뒀다.
또 다른 확진자 임모씨(여.72)도 신녕면에 거주하고 있으며, 앞선 244번 확진자 김모씨(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병원이송을 대기하고 있다.
한편 영천시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식렬 스타시민장학회 회장 100만원, 한규락씨 50만원, 한장수 동아OA시스템 대표 200만원, 성국표씨 200만원, 성낙균 (사)대한노인회 영천시지회장 20만원 추가 총 150만원, 전재욱 (주)피플데이타 대표 300만원, 안상덕 ㈜국제금속 대표 1000만원, 윤지현 성운대학교 총장 컵라면 50박스(100만원 상당), 조삼열 안나슈팜 대표 컵밥 1020인분(459만원 상당), 조도성 ㈜이룸푸드시스템 대표 반찬 1000인분(250만원 상당), 김상술 민족통일영천시협의회장 떡(6만원 상당), 하성원 ㈜월드뱅가드 대표 원적외선 멸균열풍기(240만원 상당), 장갑순 동부동자연보호협의회장 떡(20만원 상당) 등이 답지했다.
이 밖에도 김순화 전 영천시의장은 관내 도동2통 거주 거동불편자와 노인 등 45세대에 오리백숙(60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중앙동 자율방재단(단장 강신탁)은 중앙동 취약지역에 오는 9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주2회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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